퇴근 후 1시간, 인생을 바꾸는 루틴 만드는 법

퇴근 후 피곤하다는 핑계로 매일 허비하던 1시간을 바꾸자, 삶이 달라졌습니다.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샤워, 독서 만으로 인생을 업그레이드한 실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퇴근 후 1시간이 왜 중요할까?

여러분은 보통 퇴근 후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십니까? 저의 경우에는 대충 겉옷만 벗어던지고 소파에 앉아 티비를 켜거나 핸드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이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금방 잘 시간이 되어서 씻지도 않고 자는 게 일상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퇴근 후 시간을 발전적인 시간으로 쓴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루에 한 시간씩, 나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무드 유지를 위해 매일 사용한다면 앞으로 여러분의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한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하루 중에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어 줄지도 모르는 퇴근 후 1시간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내가 낭비하던 퇴근 후 시간

저의 경우에는 퇴근하고 오면 오늘 하루도 수고 했다. 고생했으니, 집에서 편히 쉬어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쇼폼영상, 웹툰, 넷플릭스, 유튜브등을 보며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잠깐만 봐야지 하고 보기 시작하면 원래 자야 할 시간까지 넘기며 열중해서 보는 자신을 발견하곤 오늘 또 시간을 낭비했다는 자괴감을 느끼며 잠에 들곤 하게 됐었습니다.

내가 만든 퇴근 후 1시간 루틴 (실제 사례)

아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하고 고민과 검색을 하며 방안을 찾던 차에 퇴근 후 시간을 루틴화 하자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습관이 될 때까지 신경 써가며 실천해 나갔습니다. 아래는 저의 루틴입니다.

1. 집에 오자마자 ‘집안 정리’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저는 언젠가부터 할 일을 미루는 습관이 생겨 있습니다. 자세한 계기가 기억에 남아있진 않지만 할 일을 최대한 미뤘을 때 생긴 이득을 보았고, 미루면 나에게 득이 된다는 개념이 습관으로 자리 잡고 생활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안일은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작되는 미루기 습관입니다. 이것들이 쌓이면 집에서 하는 다른 모든 것들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퍼포먼스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퇴근 후에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집 안 정리 등을 시작하고는 독서하거나 부업을 할 때 더 몰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샤워로 몸과 마음 재정비하기

퇴근 후에 샤워를 꼭 하시는 편이십니까? 저는 그날그날 다른 편이었습니다. 제가 집안일을 재빠르게 마치고 샤워하는 습관을 들이며 느낀것은 일을 하며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깊이 잠드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제 집에 돌아왔으니, 바깥에서 쌓인 것들을 풀고 집에서 내가 할 일에 집중하자는 작은 리추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매일 20분 이상 꾸준히 독서하기

저는 퇴근 후 영상을 보는 습관을 독서하는 습관으로 바꾸었습니다. 침실에 들어가기 전에 독서를 하는데요, 짧은 시간이지만 독서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배우고 제가 하는 부업이나 생활 전반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창의적인 시간을 얻었습니다.

루틴을 실천하며 생긴 변화

우리가 모델하우스나 드라마에 나오는 집들을 보면 드는 생각은 무엇일까요? 정리되고 깔끔한 모습에 드라마 속 인물에 온전히 집중하게 됩니다. 정리된 집안으로 인해 부업을 하던 독서를 하던 집중력을 올려 줍니다. 반복되는 습관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얻은 성취감은 다른 일을 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저는 이 작은 습관으로 N잡을 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듯이 하루를 마치는 리추얼로 강추드립니다.

디지털 최소화의 값어치

제가 다른 포스트에서 소개한 “딥 워크”의 저자 칼 뉴포트는 기술이 우리의 목표와 가치관을 뒷받침 되도록 사용해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이 소중히 여기는 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술만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제외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죠. 인생에 값어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확보되는 것입니다.

칼 뉴포트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그의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On Digital Minimalism – By Cal Newport